이번에는 과거 여행 사진을 뒤져보다가, 휴가 때 엄마와 함께 다녀온 #이탈리아 여행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우리는 로마, 바티칸, 남부 지역, 피렌체, 베네치아를 포함한 5박 6일 일정으로 여행했답니다. 오늘은 그 첫째 날, 로마와 바티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승무원으로 일하며 할인된 항공권을 이용한 경험
승무원 시절 할인된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었는데, 비행기가 만석이 아닐 때만 가능한 단점이 있었지만, 매우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었어요! ID 90 티켓으로 도하(DOH)에서 로마(FCO)까지 비행기 티켓을 190리얄, 한화로 약 6만원에 구입했어요.
참고로, 2015년에는 한국에서 도하까지의 직원용 티켓이 270리얄로, 9만원 미만이었답니다! 이제는 그만두었지만, 이런 혜택이 그립네요 ㅠㅠ 엄마는 한국에서 도하로 와서, 도하 하마드 공항에서 로마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만났어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바티칸 시국의 성베드로 광장, 이탈리아 여행. 로마 공항에서 테르미니역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 근처 호텔에 짐을 풀고 메트로를 타고 카톨릭 교황청이 위치한 #바티칸시국으로 갔어요.
처음에는 이탈리아인 줄 알았는데,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어요! 여의도 면적의 1/6, 경복궁의 1.
3배 크기라고 하니, 그 작은 크기가 느껴지시나요?^^ 성 베드로 광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어요 :)
이전에 비행으로 왔을 때도 방문했었는데, 엄마와 함께 오니 더 좋았어요♥ 사실 바티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 투어를 하지만, 로마 여행은 많이 걸어다녀야 하기 때문에,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박물관 투어를 하지 않기로 했어요^^
산피에트로 대성당 탐방
산 피에트로 대성당, 바티칸.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인 산 피에트로 대성당을 내부에서 구경했어요. 매번 방문할 때마다 경건해지는 분위기에, 종교가 없는 저도 신앙심이 생길 것 같았어요^^ 유럽의 성당들은 왜 이렇게 아름다운지, 정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였어요~~♡
피에타, 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피에타 상입니다. 미켈란젤로가 유일하게 서명을 남긴 작품이라고 해요. 박물관에 가지 않고도 성당만 둘러봐도 저는 충분했어요. 시간이 많고 전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바티칸 박물관도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운 좋게 방문한 날에는 미사가 있어서 잠깐 구경할 기회가 있었어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관광객들은 사진 찍느라 바빴어요. 성당을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하고 싶은 곳일 거예요!! 정말 아름답고 멋진 곳이라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성베드로의 동상 발을 만지며 소원을 빌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기다린 끝에 우리 엄마도 소원 빌기에 성공했어요! 엄마는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ㅎㅎ 저의 좋아하는, 금빛으로 가득 찬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 #성베드로성당을 정말 좋아해요♡ 천정의 그림 하나하나가 모두 예술이었어요.
엄마와 함께한 이탈리아 여행은 2015년 9월 중순이었는데, 9월의 이탈리아 날씨도 꽤 더웠어요! 제 옷차림을 보면 알 수 있죠??ㅎㅎ 7,8월의 한여름보다는 9월, 10월이 여행하기에 더 좋으니, 다음 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 참고하세요^^